"지겹다", "질린다"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?
'지겹다, 질린다'는 많이 비슷한 의미이기도 하죠? 영어로도 마찬가지이긴 한대요. 상황에 따라 영어로 뭐라고 할지 대화문으로 보겠습니다.
"질리다"
뭔가가 반복해서 질리거나, 누군가 나를 질리게 한다고 할 때 어떻게 말하는지 볼까요?
John: What's up? Having ramen again? Don't you get tired of eat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?
Joshua: There's nothing else delicious like this.
존: 뭐야? 또 라면 먹냐? 같은 거 계속 먹는거 안 질려?
조슈아: 이것 만큼 맛있는 게 없어.
Don't you get tired of eat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?
get tired of 로 '질리다, 지겹다'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. of는 전치사라서 뒤에 명사, 명사구를 넣어야 하죠. get tired of eating same thing over and over '같은 걸 반복해서 먹는게 지겹다'는 뜻입니다.
John: Why aren't you hanging out with Joshua these days?
Mia: He's kind of weird. He has a tendency to wear on people.
존: 너 왜 요즘에 조슈아랑 안 놀아?
미아: 걔 좀 이상해. 사람을 질리게 하는 게 있어.
* tendency 경향
He has a tendency to wear on people.
첫 번째 대화문 하고 느낌이 좀 다르죠.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말할 때는 wear on를 씁니다. wear on 뒤에 사람을 쓰면, 그 사람을 '짜증 나게 하거나 지치게 한다'는 표현입니다. have a tendency to wear on people 는 사람을 질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죠.
"지겹다"
'지겹다'와 '질리다'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. 근데 제가 평소에 쓰는 말을 기준으로 나눠본 것뿐인데요. 대화문을 볼게요.
John: Isn't there anything fun? Every day feels the same and life feels such a bore.
존: 아 뭐 재밌는 일 없냐? 하루하루가 맨날 똑같고 사는 게 참 지겹네.
Life feels such a bore.
'삶이 참 지겹다'라는 뜻이죠. bore 는 '따분한 상황, 따분한 일'입니다. 요즘 제가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네요.
John: Hey, what are you watching? Wow, how many times have you watched this? Don't you ever get sick of it?
존: 야, 너 뭐 봐? 와, 이거 몇 번을 보는 거야? 안 지겨워?
Don't you ever get sick of it?
get sick of, get tired of 둘 다 '지겹다, 질리다'입니다. 반복해서 하는 일이 지겹다고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.
John: Man, the traffic is so jammed. My back is hurting, and I'm so sick of this.
존: 이런, 차가 너무 막히는데. 허리도 아프고 지겨워 죽겠다.
I'm so sick of this.
차가 막혀서 지겨운 것처럼, 어떤 시간을 죽이느라 지겨울 때도 get (be) sick of 를 쓸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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